[코인 투자 초보2] 블록체인(Blockchain)이란? 암호화폐의 심장을 파헤치다

안녕하세요! 지난번 글에서 암호화폐가 무엇인지, 왜 등장했는지 기본적인 개념을 알아보았죠? 암호화폐는 실체가 없는 디지털 자산이지만, 안전하고 투명하게 작동할 수 있는 건 바로 ‘블록체인(Blockchain)’이라는 놀라운 기술 덕분이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오늘은 이 블록체인이 정확히 무엇이며, 어떻게 암호화폐를 뒷받침하는지 초보자 눈높이에 맞춰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 드릴게요. 블록체인을 이해하면 암호화폐의 원리를 더욱 깊이 깨달으실 수 있을 거예요!


1. 블록체인, ‘블록’과 ‘체인’의 결합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블록체인은 ‘블록’과 ‘체인’이라는 두 단어의 조합입니다. 각각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 블록(Block): 마치 장부의 한 페이지처럼, 일정 시간 동안 발생한 모든 거래 내역(누가 누구에게 얼마를 보냈는지 등)이 담긴 데이터 덩어리를 의미합니다. 이 블록 안에는 거래 정보 외에도 이전 블록의 정보(해시값) 등 다양한 데이터가 암호화되어 기록됩니다.
  • 체인(Chain): 이 ‘블록’들이 시간 순서대로 쇠사슬처럼 끊어지지 않고 연결된 형태를 말합니다. 새로운 블록이 생성되면 이전 블록에 연결되고, 그 다음 블록도 또 다시 연결되는 식으로 이어지죠.

따라서 블록체인은 **”모든 거래 내역을 담은 데이터 덩어리(블록)들을 사슬처럼 연결하여 분산 저장하는 기술”**이라고 쉽게 정의할 수 있습니다.

2. 블록체인이 특별한 세 가지 이유: 투명성, 보안성, 분산성

블록체인 기술이 왜 ‘혁신적’이라고 불리는지 그 핵심적인 특징 세 가지를 살펴보겠습니다.

  • 1) 투명성: 모든 거래는 공개 장부에 기록된다
    • 은행 거래 내역은 개인과 은행만 알 수 있죠? 하지만 블록체인은 다릅니다. 모든 거래 내역이 네트워크 참여자라면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개된 장부에 기록됩니다. 물론 누가 거래했는지 개인의 신원은 암호화되어 보호됩니다.
    • 예를 들어, 철수가 영희에게 비트코인을 보냈다면 이 거래 내역은 ‘블록’에 담겨 전 세계 블록체인 네트워크에 공유되고 누구나 이 내역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거래의 조작을 어렵게 하고 신뢰를 높이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 2) 보안성: 위조와 변조가 거의 불가능한 ‘불변의 기록’
    • 블록체인의 가장 강력한 특징 중 하나는 위조 및 변조가 극히 어렵다는 점입니다. 각 블록에는 이전 블록의 정보(고유한 암호화 값인 ‘해시값’)가 담겨 있습니다.
    • 만약 해커가 특정 블록의 내용을 위조하려고 한다면, 그 블록뿐만 아니라 그 뒤에 연결된 모든 블록의 해시값을 다시 계산하고 변경해야 합니다. 이는 막대한 연산 능력과 시간, 비용이 필요하기 때문에 사실상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한번 기록된 내용은 거의 영원히 바뀌지 않는 ‘불변의 기록’이 되는 것이죠.
    • 마치 퍼즐 조각 하나를 바꾸려면 연결된 모든 조각을 다 바꿔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 3) 분산성: 특정 서버 없이 모두가 관리하는 시스템
    • 기존의 시스템은 모든 데이터가 하나의 중앙 서버에 집중되어 있습니다. 이 서버가 공격당하거나 고장 나면 시스템 전체가 마비될 위험이 있죠.
    • 하지만 블록체인은 데이터가 특정 서버에 저장되지 않고, 전 세계 수많은 참여자들의 컴퓨터(노드)에 똑같은 사본으로 분산되어 저장됩니다.
    • 이 덕분에 한두 대의 컴퓨터가 공격받거나 작동을 멈춰도 다른 컴퓨터들이 계속해서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데이터를 보호할 수 있습니다. 해킹에 대한 저항력이 매우 높고 안정성이 뛰어납니다.

3. 블록체인 작동의 핵심: ‘채굴(Mining)’과 ‘합의 알고리즘’

블록체인 네트워크에서 새로운 블록을 만들고 기존 블록에 연결하는 과정을 흔히 **채굴(Mining)**이라고 부릅니다. 이 채굴자들은 복잡한 수학 문제를 풀어 새로운 블록을 생성하고, 다른 모든 참여자들은 이 블록이 유효한지 ‘합의’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채굴: 쉽게 말해, 블록체인 네트워크를 유지하고 새로운 거래를 기록하기 위해 일하는 사람들(또는 컴퓨터)입니다. 이들은 복잡한 계산을 통해 새로운 블록을 만들어내고, 그 대가로 비트코인 같은 암호화폐를 보상으로 받습니다.
  • 합의 알고리즘: 분산된 네트워크 내에서 모든 참여자들이 어떤 거래 내역이 진짜이고 어떤 블록이 다음 블록으로 연결될지 동의하는 방식입니다. 비트코인에서는 **작업증명(PoW: Proof of Work)**이라는 방식이 사용됩니다.

마무리하며: 블록체인, 미래를 바꾸는 기술

블록체인 기술은 암호화폐를 탄생시킨 핵심 엔진일 뿐만 아니라, 금융, 물류, 의료, 저작권 관리 등 우리가 상상하는 것보다 훨씬 더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잠재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2의 인터넷’이라 불릴 만큼 파급력이 큰 혁신 기술이죠.

오늘 블록체인의 기본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암호화폐가 단순한 ‘투기’가 아니라 혁신적인 기술 위에 서 있다는 것을 조금이나마 느끼셨기를 바랍니다. 다음 글에서는 이러한 블록체인 위에서 작동하는 가장 대표적인 암호화폐인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에 대해 집중적으로 알아보겠습니다. 🚀 궁금증이 해소되셨길 바라며, 다음 글에서 만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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