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KF 마스크 인증 가능여부

영유아(3세 미만)에게 KF 마스크를 권장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영유아 KF 마스크)

가장 핵심적인 이유는 안전 문제, 특히 ‘호흡 곤란’의 위험성 때문입니다.

  1. 영유아의 미숙한 호흡기:
    • 만 3세 미만의 영유아는 성인이나 어린이(3세 이상)에 비해 폐 기능과 호흡기가 충분히 발달하지 않았어요.
    • KF 마스크는 미세먼지나 바이러스를 차단하기 위해 필터가 촘촘하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착용 시 어느 정도의 ‘호흡 저항’이 발생합니다.
    • 미숙한 영유아의 호흡기에는 이 작은 호흡 저항마저도 큰 부담으로 작용하여 산소 부족이나 호흡 곤란을 유발할 수 있답니다. 
  2. 안전 사고 위험:
    • 영유아는 스스로 불편함을 표현하거나, 마스크를 벗을 능력이 부족할 수 있어요. 마스크 착용 중 불편하거나 호흡이 어려워도 스스로 조치하기 어렵기 때문에 위험성이 더 커집니다.
    • 마스크 끈 등에 의한 질식 사고의 위험도 성인보다 높습니다.
  3. 얼굴 형태의 변화:
    • 영유아는 얼굴 형태가 급격하게 변하기 때문에, 마스크가 얼굴에 정확하게 밀착되도록 설계하는 것 자체가 매우 어렵습니다. 밀착이 안 되면 KF 등급의 의미가 없어지고요.

규제 기관(식약처)의 입장과 현실적인 인증의 어려움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는 공식적으로 36개월 미만 영유아에게 KF 보건용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지 않는다’고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권고 수준을 넘어선 강력한 안전 경고입니다.

  • KF 등급 기준: KF 등급을 받으려면 ‘분진포집효율’ 뿐만 아니라 ‘안면부 흡기저항(호흡 저항)’ 및 ‘누설률’ 기준을 반드시 충족해야 합니다.
  • 영유아의 호흡 저항 기준: 영유아의 호흡기를 감안할 때, KF 등급의 필터 성능을 유지하면서도 영유아의 호흡 저항 기준을 안전하게 통과할 수 있는 마스크를 개발하는 것은 현행 기술과 영유아의 생리적 특성상 극히 어렵습니다. 사실상 ‘만 3세 미만을 위한 KF 마스크’라는 별도의 안전 기준 자체가 존재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 제조사의 책임: 설령 어떤 마스크가 모든 시험을 통과했다고 가정하더라도, 영유아에게 잠재적으로 호흡 곤란의 위험이 있다는 정부의 강력한 경고가 있는 상황에서 제조사가 ‘영유아용 KF 마스크’를 출시하고 판매할 경우, 발생하는 안전사고에 대한 막대한 법적, 사회적 책임을 감당해야 합니다.

따라서 단순히 비용을 더 들인다고 해서 영유아(3세 미만)용 KF 마스크를 개발하고 식약처의 KF 인증을 받아 판매하는 것은 현행 규제 및 기술적/윤리적 관점에서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보시는 것이 타당합니다.

대부분의 영유아용 마스크는 필터가 아닌 면이나 부직포 등으로 제작되며, 호흡 저항이 없는 안전성을 강조하여 「어린이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른 KC 인증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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